※경고 : 이 블로그는 아직 프리랜서가 되지 못한 개발자의 짧은 경험과 얕은 지식만을 제공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본 적이 없습니다. 네 요즘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창궐한다는 그 비전문가 코더, 그게 저입니다. 그래도 나름 전문직 종사자로서 직업도 있고 직장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수입도 안정적이고 직장도 큰일 나지 않는 이상은 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코딩을 배우고 있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딩 잘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여!!

 

재밌어요!

 

 거슬러올라가 3~4년 전쯤 직장을 길게 쉬게 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잘린 건 아니고 휴식이 필요했어요. 쉬다 보니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부터 항상 하고 싶었던 그것. 그게 코딩이었습니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차 모르던 시절이었죠. 돈은 벌어놓은 게 있으니 일단 맥북을 사고 컴퓨터를 열었습니다(저도 한국인입니다. 장비부터 사죠). 그리고 구글에게 물어봤죠. 어떻게 하면 코딩을 시작할 수 있는지. 지금 보면 다들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한 글이었지만 그 당시에 저는 PHP가 뭔지, 언어가 뭔지, 스크립트는 뭔지 터미널은 또 뭔 지조차 모르는 올챙이, 그 이전 상태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1시간 정도 찾아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찾아냈습니다. 코딩을 모르는 중학생도 코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심지어 무료인 "생활코딩"을!

두두등장!

 

 이고잉님은 저의 구세주입니다. 따뜻한 목소리로 저를 코딩의 세계로 안내하셨죠(가끔은 꿈나라도 여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한글로 있었으면 하는 웹사이트를 제 손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대략 3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많지는 않지만 저와 같은 직군의 전문가들이 꾸준히 들어와서 서비스를 이용해주고 있습니다. 뿌듯했죠.

 

자가발전의 시작

 

 그리고 생활코딩의 강의를 듣고 난 후 구글 신의 힘을 빌어 프레임워크를 간단하게나마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사이트에는 이런 게 필요하지!"라고 생각하던 것들이 모두 구현이 되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저 혼자지만 웹사이트를 혼자 개발하는데 드는 시간이나 노력이 배로 줄어들더군요. 얼마 전에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조만간 충분한 시간을 들여 flutter를 배워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스스로 자가발전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게으르면 욕먹는다

 

 1년 전인가? 오픈채팅방에서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는데 "그거 정식 문서에 나와요", "정식 문서부터 정독하고 오세요"라는 말을 몇 번 듣고 나니 자신감이 뚝 떨어져서는 질문을 못 올리겠더군요. 네, 저도 정독..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바로 거기서 큰 벽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처럼 한 단계 발전하는데 벽을 느끼는 분이 계실 것이다. 만약 그 벽이 내가 넘은 벽이라면 그런 분들이 그 벽을 좀 더 쉽게 넘을 수 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프리랜서로 돈을 벌어보자

 

 제 목표는 프리랜스가 되서 돈을 벌어보는 것입니다. 프리랜서가 된 이후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경험을 공유해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제 하룻강아지 시절이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지금도 예전에 제가 뭘 어려워했었는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지 않거든요. 또 포스팅하면서 제가 공부가 되니 그 또한 좋지 아니한가요?

 

 이제 얼추 제가 블로그를 만든 동기와 목적은 설명이 된 것 같네요. 자 그럼 앞으로 제 블로그는 코딩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1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 포스팅될 예정이오니, 고수분들께서는 많은 다독임과 응원을, 저와 같은 초보 코더님들께서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원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돈 벌 수 있을 꺼야, 아마두.

 

+ Recent posts